LGU+, ‘스마트팩토리’ 등 신사업 날개…영업익 12%↑
2021-08-06 10:55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LG유플러스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LG유플러스가 스마트팩토리 등 신사업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68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과 서비스수익도 늘었다. 매출은 3조3455억원, 서비스수익(매출에서 단말수익 제외한 수익)은 2조7667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 5.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1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8% 늘었다.

신사업 부문의 성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신사업을 포함한 기업인프라 사업이 올 상반기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다. 기업인프라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2.7% 늘어난 3888억원을 기록했다. 또 스마트팩토리를 포함한 B2B솔루션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5% 급증한 1342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밖에 기업인터넷과 전용회선 등을 포함한 기업회선 사업 매출도 전년 대비 3.3% 증가한 1879억원을 달성했다. IDC 사업도 온라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수주 증가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 늘어난 66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무선 사업 부문의 성장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2분기 무선사업 매출은 5G 가입자 증가와 MVNO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난 1조5056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5G 가입자는 전년 대비 108.8% 증가한 372만7000여명을 기록했다. 연내 450만명의 5G 가입자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는 초과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MVNO 가입자는 전년 대비 79.4% 늘어난 235만7000여명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올 하반기에도 ‘질적 성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멤버십 혜택 강화와 신규 결합상품 등을 통해 해지율을 낮춤으로써 무리한 마케팅 경쟁이 아닌 차별화된 서비스와 경쟁력으로 ‘찐팬’을 늘려가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2025년까지 비통신 사업 수익을 전체 매출의 3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도 미디어·신사업·IDC 등 비통신 사업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10만대 이상의 서버 운영이 가능한 평촌 IDC2센터 구축을 통해 늘어나는 IDC 수요를 충족하고, 각종 특화 시장을 공략한 B2B 솔루션 출시를 통해 비통신 매출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올 하반기에도 고객 중심 경영으로 고객 불만을 없애고,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더 큰 성장의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수익 성장을 기본으로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경영목표를 달성하고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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