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폴드3 [출처=폰아레나(PhoneArena)]

갤럭시Z폴드3 [출처=MS파워유저닷컴(MSPoweruser)]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쫙 펼치고, S펜으로 쓱… 삼성 신형 폴더블폰 다 나왔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관련 영상이 유출됐다.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마케팅 동영상으로 추정된다. S펜(스타일러스펜) 입력 지원, 방수 등급 적용 등 폴더블폰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해당 영상은 유명 IT팁스터(정보 유출자)가 공개했으나 저작권 문제 등으로 빠른 시간 안에 삭제됐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일 오후 11시(미국 동부 시간 오전 10시) ‘갤럭시 언팩 2021’ 행사를 연다.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등 폴더블폰 외에도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4’ 시리즈,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2’를 공개한다.

갤럭시Z폴드3(왼쪽)와 갤럭시Z플립3(오른쪽) [출처=MS파워유저닷컴(MSPoweruser)]

갤럭시Z플립3 [출처=MS파워유저닷컴(MSPoweruser)]

9일 외신 폰아레나에 따르면 IT팁스터 에반 블래스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제품군 갤럭시Z 시리즈의 공식 프로모션 동영상을 유출했다.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제품 소개 영상으로 추정된다. 갤럭시Z폴드3는 S펜 입력 지원을, 갤럭시Z플립3는 확대된 커버 디스플레이 크기에 초점을 맞췄다. 폴더블폰 최초로 적용되는 방수 기능도 확인된다.

영상을 최초 공개한 에반 블래스는 현재 영상을 삭제했다. 삼성이 유출을 단속함에 따라 저작권 위반 경고를 이유로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 유출된 영상은 IT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인 MS파워유저닷컴 등에 남아있다. 삼성전자가 출시되지 않은 신제품의 이미지와 동영상에 대해 저작권 침해 대응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제품 공개를 앞두고 유출이 계속되면서 자칫 ‘김 빠진 언팩’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갤럭시S21이 공개된 올해 상반기 언팩은 행사가 열리기도 전에 외관 디자인, 구체적 사양은 물론 실기 사용 영상까지 유출되기도 했다.

갤럭시Z플립3(왼쪽)와 갤럭시Z폴드3(오른쪽) [출처=트위터(@evleaks)]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갤럭시Z 시리즈 판매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올해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출시되지 않는데다,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 판매도 부진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가격도 크게 낮춘다. 폴더블폰 모두 전작 대비 40만원 가량 저렴해진다. 예상 출고가는 갤럭시Z 폴드3 198만9800원, 갤럭시Z 플립3 125만4000원이다.

갤럭시Z폴드3는 폴더블폰 최초로 언더패널카메라(UPC)가 탑재되고 S펜 입력을 지원한다. 이밖에 상세 제원은 ▷7.5인치 120㎐ 주사율 내부 디스플레이 ▷6.2인치 커버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888 AP ▷12·16GB 램, 256·512GB 내장 메모리 ▷후면 1200만 화소 트리플 카메라 ▷전면 400만 화소 카메라 ▷4380mAh 배터리 ▷무게 260g대 ▷IPX8 등급 방수 등으로 알려져있다.

갤럭시Z플립3는 ▷6.7인치 120㎐ 주사율 내부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888 AP ▷8GB 램, 128GB 내장메모리 ▷무게 183g ▷후면 1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 ▷전면 1000만 화소 카메라 ▷3300mAh 배터리 ▷IPX8 등급 방수 등을 지원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