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삼성 감독 "오승환, 몸 상태 끌어올리는 중"
2021-08-14 17:09


7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동메달 결정전. 오승환이 9회말 6-10으로 패배가 확실시되자 더그아웃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한국 최고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39·삼성 라이온즈)이 후반기 등판을 위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블론 세이브를 기록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지만, 시즌은 아직 길어서다.

오승환은 지난 7일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 결정전 6-5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라 ⅓이닝 동안 4피안타(1홈런) 1볼넷 5실점을 기록하며 역전패의 빌미를 만들었다.

그는 강판 뒤 더그아웃에서 눈이 풀린 채 어두운 표정을 짓는 모습이 카메라에 찍히기도 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BO리그 kt wiz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오승환의 현재 상태를 묻는 말에 "올림픽이 끝난 뒤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당시 충격을 극복했을 것이다"며 "오승환은 강하다.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승환은 어제 경기에서도 등판 대기를 했다"며 "그는 올림픽이 끝난 뒤 신체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컨디셔닝 훈련에 집중했고, 현재 실전 경기에 등판할 수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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