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Zoom으로 열린 '함께해요 제로웨이스트' 교육.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코로나19 이후 급속도로 심각해지고 있는 쓰레기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달부터 중구자원순환교육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우리동네 지구 살림이'란 이번 교육은 환경에 관심 있는 중구민과 관내 직장인, 학생을 대상으로 쓰레기 문제 이슈를 안내하고 분리배출과 제로 웨이스트 실천법과 같은 실생활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소각장, 재활용 선별장 등 혐오시설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한 견학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교육은 2기로 나누어 운영되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1기는 지난 8월 2일부터 온라인으로 진행 중이다. 2기는 오는 8월 26일부터 새롭게 개관하는 중구 자원순환교육센터(가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구는 주민들이 환경 분야의 다양한 주제의 학습 및 활동 모임을 구성해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구 살리기 모임'을 지원한다.
환경 관련 활동을 하고 있거나 계획이 있는 중구민 또는 중구에서 활동 중인 주민 3~4인으로 구성된 10팀을 선발하여 팀당 활동비 20만 원을 지원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이며 필요시 온라인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지원팀 최종 발표는 27일 개별 통보할 예정이며 모임 진행은 9월부터 시작하게 된다.
교육과 모임지원 신청은 온라인 구글폼으로 하거나 신청 서류를 첨부하여 이메일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는 쓰레기센터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구는 이번 교육과 시민모임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쓰레기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며 생활 쓰레기를 감량하고 재활용률을 높이는 데 적극적으로 앞장설 계획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전 세계적인 기후 위기 상황에서 환경을 지키기 위해 일상생활 속 다양한 실천이 필요하다”며 “지구를 살리기 위한 디딤돌이 되어줄 자원순환 교육 프로그램과 환경 공동체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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