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원에디션 아트스페이스’ 개관
2021-08-18 16:58


원에디션 강남 견본주택에 복합문화공간 원에디션 아트스페이스가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에게 전문가가 미술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원에디션 강남’ 견본주택에서 복합문화공간 ‘원에디션 아트스페이스’를 열어 올해 말까지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원에디션 강남은 서울 강남 역삼동 옛 스포월드 부지에 짓는 고급주거시설로 현대엔지니어링은 입주민들에게 각종 맞춤형 주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인데, 그 중 하나로 ‘예술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입주민들에게 향후 문화예술 강좌, 국내외 아트 투어, 아트컬렉팅 자문서비스 등을 할 예정인데, 이를 사전에 선보이겠다는 의도”라면서 “입주민 서비스를 미리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원에디션 아트스페이스’는 전시와 옥션 등 다양한 예술 관련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해 온 ‘에이트 인스티튜트’가 운영을 맡는다. 이 업체는 견본주택에서 각종 예술 작품 전시와 미술, 음악 등을 주제로 한 특강 등 다양한 예술 관련 행사를 열 예정이다.

예술작품 전시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한다. 1부는 ‘모던, 컨템포러리 & 디자인’이란 제목의 전시회로 김환기, 이우환, 박서보, 이배, 쿠사마 야요이, 게오르그 바젤리츠, 카우스, 다니엘 아샴 등 동시대 미술의 핵심을 살펴볼 수 있는 근현대 걸작부터 MZ세대가 열광하는 컨템포러리아트와 아트토이 등을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내외 미술계에서 주목받으며 미술사적으로 의미가 깊고, 시장 측면에서도 소장가치가 높은 작가와 작품들을 접할 수 있다는 게 건설사측 설명이다.


원에디션 아트스페이스 외관.

2부는 ‘블루 비욘드 블루(Blue beyond Blue)’란 제목으로 소통과 치유, 안정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다. 안정적인 느낌의 파란색 작품들을 한 데 모았고, 여름의 청량함에 더해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자는 의미까지 중의적 뜻을 함축한다. 김환기, 정상화, 이건용, 로버트 인디애나, 시오타 치하루, 매드사키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달 25일부터 12월 8일까지는 월 1회씩 미술, 음악 등을 주제로 한 ‘수요 아트클래스’도 연다. 다양한 예술 분야 유명 인사들이 강의가 준비돼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원에디션 아트스페이스’는 코로나19 여파로 문화생활을 영위하기 힘든 여건을 감안해 소비자들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계획됐다”며 “기존의 획일적인 견본주택에서 벗어나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바꾸는 것이어서 소비자들도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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