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대선후보 4인, ‘언론중재법 저지’ 연석회의 개최 요구
2021-08-23 17:44


자유언론실천재단이 23일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언론노조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에 대한 원로언론인들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박진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윤희숙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가나다 순) 등 4명은 23일 “자유민주주의를 압살하는 언론장악법을 저지”해야 한다며 “대선후보들부터 투쟁의 제1선에 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당 지도부와 대선 예비후보들이 참석하는 연석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박 의원과 윤 의원, 최 전 원장 등 대선주자 3명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언론장악법’을 강행처리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은 공동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성명에 이름을 올렸다.

대선주자 4명은 ▷당 지도부-후보 연석회의를 통한 공동투쟁 ▷언론단체와 국민의힘 대선후보들의 연대모임 개최 ▷여당의 날치기 시도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이들은 다른 예비후보들을 향해서도 “개인적 고려나 정치적 계산 없이 즉각적으로 연대 투쟁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모든 정치세력이 반대하고 국제사회가 우려하는 악법을 다수의 폭거로 밀어붙이는 민주당의 속셈은 명확하다”며 “정권교체가 유력해 보이자 문재인 정권이 집권 과정에서 저지른 수많은 의혹에 대한 언론보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술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여당은) 국민의 뜻을 역행해 날치기를 강행할 경우, 범국민정권퇴진 운동에 직면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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