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라이더컵 부단장 합류 불발…“필드 복귀 위해 열심히 재활중”
2021-09-10 07:45


타이거 우즈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라이더컵 부단장 합류가 불발됐다. 대신 필드 복귀를 위한 재활 과정을 충실히 밟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0일 미국 ESPN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의 미국 대표팀 단장을 맡은 스티브 스트리커는 시리우스XM라디오에 출연해 “우즈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골프를 다시 치기 위한 재활에 전념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라이더컵 부단장으로 합류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우즈는 여전히 라이더컵 가족이다”고 했다.

우즈와 친한 사이로 알려진 스트리커는 그러면서 “우즈의 재활이 올바른 방향으로 잘 가고 있다”며 그의 복귀에 대해 강한 믿음을 보였다.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차를 몰고 가다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한 우즈는 수술 후 치료와 재활을 병행하고 있다. 스트리커는 그가 라이더컵 부단장을 맡기를 희망한다고 밝히면서 한때 우즈의 참가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오는 25일부터 미국 위스콘신주 헤이븐의 휘슬링 스트레이츠에서 열리는 라이더컵의 미국 대표팀엔 자력으로 출전 자격을 획득한 콜린 모리카와,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 저스틴 토머스, 패트릭 캔틀레이, 그리고 단장 추천선수로 토니 피나우, 잰더 쇼플리, 조던 스피스, 해리스 잉글리시, 대니얼 버거, 스코티 셰플러가 나선다.

필 미켈슨과 프레드 커플스, 짐 퓨릭, 잭 존슨, 데이비스 러브 3세 등은 부단장으로 합류할 전망이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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