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연합]
[헤럴드경제(대구)=배두헌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11일 대구에서 "저 추미애의 깃발이 촛불시민의 집결지가 되고 곧 윤석열의 검찰쿠데타를 진압하게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추 후보는 이날 대구 수성구 호텔인터불고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자 선출을 위한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이제 대반격의 시간이 다가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후보는 "윤석열은 ‘추미애 사단의 정치공작’ 운운하며 코앞에 닥친 위기를 모면하려 하지만 이제는 국민도, 언론도 더 이상 속지 않는다"며 "마치 땅바닥에 머리를 처박고 자신의 몸뚱이를 숨겼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꿩이 돼버렸다. 진실의 힘은 이렇게 무서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추미애가 다시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검찰 쿠데타만큼은 막겠다는 역사적 사명감으로 나섰다"며 "저 혼자의 힘만으로는 절대 부족하다.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또 경쟁 후보들을 겨냥 "우리 대한민국에 반개혁 세력은 국민의힘만으로 충분하다. 민주당 안에서까지 반개혁세력이 판을 치면 곤란하다"며 "앞에서는 개혁을 말하고, 뒤에서는 개혁의 발목을 잡는 비겁한 행태는 중단돼야 한다"고도 했다.
추 후보는 "대구·경북은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가장 먼저 의롭게 일어나서 나라를 구했던 애국의 고장"이라며 "민주당 66년 역사에 최초의 영남 출신 여성 당대표, 추미애가 이제 민주당 66년 역사에 최초의 여성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도록 대구경북 시민들께서 화끈하게 밀어주실 것을 강력히 호소 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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