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투’ 제주에 15일까지 최대 500㎜ 비…남해안 시속 70km 강풍
2021-09-13 11:45


13일 낮 12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 오전 서귀포시 법환 앞바다에 파도가 점차 거세지고 있다. [연합]

월요일인 13일 중부지방은 맑겠지만 구름이 많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특히 북상 중인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의 간접 영향으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제주도에 시간당 30∼50㎜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영동은 오전까지 약한 비가 오고, 전남 남해안은 밤부터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동해 북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며 “제주도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남해안에도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1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0∼300㎜(많은 곳 500㎜ 이상) ▷전남권·경남 남해안 20∼80㎜(많은 곳 120㎜ 이상) ▷전남 남해안 120㎜ 이상 ▷경남권(경남 남해안 제외)·전북 남부·경북권 남부 10~40㎜이다. 이날 오전까지 강원 영동에는 5㎜ 미만의 비가 예상된다.

이날 낮부터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에는 바람이 시속 35~60㎞, 최대순간풍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

낮 최고 기온은 25∼30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의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수원·춘천·청주·전주 각 29도 ▷강릉·광주·대구·부산 각 27도 ▷대전 28도 ▷여수 25도 ▷울산·제주 각 26도다.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 0.5∼2m ▷서해 앞바다 0.5∼3m ▷남해 앞바다 0.5∼3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2.5m ▷서해 0.5∼5m ▷남해 1∼5m로 예상된다. 채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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