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14일 대선 캠프 미디어총괄본부장에 '먹거리X파일' 이영돈 PD의 영입을 보류했다. 이 PD 영입 방침을 밝힌 지 3시간 만이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1시경 페이스북에 "숙고 끝에 영입했는데 지지자 분들의 비판이 봇물처럼 쏟아졌다"며 "이 PD와 방금 상의해서 일단 영입을 보류하기로 했다. 인사라는 게 참 힘든 작업"이라고 했다.
앞서 홍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논란은 있을 수 있지만 미디어 대처 능력은 탁월하신 분"이라며 이 PD를 캠프 미디어총괄본부장에 임명하는 등의 캠프 인선을 직접 발표했다. 그러나 이후 지지자들 사이에선 과거 이 PD가 연출을 맡았던 방송들의 조작 논란 등이 회자됐다.
홍 의원은 이 PD 외에도 문화산업 총괄 본부장에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장, 외신 대변인으로 권민영 경기도당 수석 부위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munja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