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명동 플래그십 매장에서 직원들이 '뷰티사이클 캠페인'을 소개하고 있다 [CJ올리브영 제공]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올리브영은 오는 10월 1일부터 연말까지 전국 주요 매장에서 화장품 공병을 수거한다고 30일 밝혔다.
뷰티사이클(BEAUTY-CYCLE)은 다 쓴 화장품 용기를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는 고객 참여형 캠페인이다. 화장품 용기의 90%가 일반 분리배출 시 재활용이 어려운 만큼, 접근성이 좋은 올리브영 매장에 수거함을 비치해 공병 수거율을 높이고 재활용 실천을 독려한다는 취지다.
올리브영은 재활용 컨설팅 기업 ‘테라사이클’과 손잡고 오는 12월 31일까지 명동·강남 플래그십 매장과 27개 타운 매장(지역 대표 매장)에서 공병 수거에 나선다. 고객의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올리브영에서 판매하지 않는 화장품 공병도 배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캠페인 참여 방법은 다 쓴 화장품 용기를 가까운 올리브영 타운·플래그십 매장에 방문해 수거함에 넣으면 된다. 플라스틱 재질의 스킨케어, 헤어케어, 바디케어, 클렌징 상품의 공병은 모두 배출할 수 있다.
올리브영은 이번 ‘뷰티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를 새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고객에게는 일상 속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캠페인 참여 고객에게는 환경 보호 동참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발급 즉시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화장품 공병 재활용 비율을 높이고 뷰티업계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에 앞장서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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