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홍준표·유승민·원희룡…국민의힘 ‘4강’ 압축
2021-10-08 10:29


국민의힘 대선 주자를 선출하는 2차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한 윤석열(왼쪽부터),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후보. 국민의힘은 TV토론회 등을 거쳐 다음달 5일 최종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문재연 기자]원희룡 전 제주지사, 유승민 전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이상 가나다순)이 8일 국민의힘 2차 예비경선(컷오프)를 통과했다. 이들은 이날부터 약 한 달 동안 ‘4강전’을 치르게 된다.

정홍원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서 2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하며, 이들 4명이 본경선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다만, 공직선거법에 따라 이들 사이 순위나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달 15일 1차 컷오프를 통과한 후보 8명 가운데 안상수 전 인천시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하태경 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탈락했다.

이번 컷오프 결과는 지난 6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한 것이다. 당원 투표는 30%, 여론조사는 70%를 반영했다. 전날 마감된 당원 선거인단의 투표율은 역대 최고치인 49.94%였다.

내달 5일까지 진행되는 본경선은 7차례 권역별 순회 토론회와 3차례 일대일 맞수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경선 결과는 당원 투표 50%, 여론조사 50%를 반영한다.

정 위원장은 “지금 우리나라는 화천대유(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 사태가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과 같이 부패와 독선이 만연하면서 어느 한구석도 성한 곳이 없어 국민들 분노와 절규 치솟고 있다”며 “네 분의 후보들께서는 나라의 현실 직시해 무엇이 나라를 힘들게 했고 그 해결책 무엇인지 제시하는 데에 힘을 쏟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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