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디지털세 136개국 합의"…2023년 도입 전망
2021-10-09 08:15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 [AP]

[헤럴드경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36개 국가가 디지털세 도입에 잠정 합의했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합의에 동참한 국가들은 앞으로 대형 다국적 기업들에 15%의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을 적용하게 된다.

이 조치에 따라 대형 다국적 기업을 상대로 한 과세 관행이 전면적으로 바뀌면서 이들 기업이 세금이 없거나 사실상 거의 없는 해외 조세 회피처에 수익을 감춰온 관행이 억제될 전망이다.

디지털세는 2023년부터 본격 도입될 전망이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오늘의 합의는 경제 외교에서 한 세대에 한 번 있을 만한 성취"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계 각국 정부들이 세입을 확충할 방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배후에서 이 합의를 강력하게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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