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호남, 미래산업 중심지로 육성…우주·금융·관광인프라 창출"
2021-10-11 10:20


국민의힘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연합]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1일 "호남을 자생력 있는 미래산업중짐지로 키우겠다"고 공약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광주에서 열릴 지역토론회에 앞서 호남 대표공약을 발표했다. 윤 전 총장은 ▷자동차 중심의 인공지능 기반 미래신산업 도시로 광주 개발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전남에 우주 생태계 조성 ▷새만금을 국제투자진흥지구로 지정·개발해 전북 국제자유도시화 등 세 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특히 광주에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전남에는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와 최첨단 기술을 동원한 스마트팜 혁신단지를 조성해 새로운 농업·관광인프라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전북은 세계 유수의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경제도시로 집중육성하겠다고 했다.

그는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정책으로 최첨단기술과 소재, 친환경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엔진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전 총장은 "정치인들은 호남을 찾을 때마다 '김대중 정신'과 '광주민주화운동'을 강조하며 계승하겠다고 했다"며 "민주화 가치를 존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를 뛰어넘어 호남의 미래를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화 과정에서는 호남이 상대적으로 혜택을 받지 못했고, 이후에도 비수도권 지역이 가지는 불리함으로 인해 호남은 또 한번 소외됐다"며 "민주당은 호남의 전폭적인 지지를 30년 넘게 받았다. 그럼에도 지역민들은 호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발전한 것이 무엇인지 의문을 표한다"고 지적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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