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420명, 주말영향 198명 감소…단풍철 재확산 우려
2021-10-17 11:08


16일 오후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라바이러스 감염증 선별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7일 신규 확진자 수는 1400명대 초반을 기록하며 감소세를 지속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420명 늘어 누적 34만239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618명)보다 198명 감소했고 1주일 전인 지난주 토요일(발표일 기준 10월 10일)의 1594명과 비교하면 174명 줄었다.

신규 확진자 발생은 3주째 감소세를 보이며 추석 연휴(9.18∼22) 이후인 지난달 25일 3270명까지 치솟았으나, 최근에는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이는 지난달부터 빠르게 증가한 백신 접종률이 감염을 억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나, 단풍철 여행으로 접촉이 증가하고 있는 시기여서 재확산 우려도 여전한 상황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403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503명, 경기 489명, 인천 109명 등 수도권이 1101명으로 78.5%를 차지한다.

비수도권은 충남 43명, 충북 41명, 대구 40명, 부산 35명, 경남 29명, 경북 28명, 강원 24명, 전남 22명, 전북 15명, 광주·대전 각 8명, 제주 5명, 울산 4명 등 총 302명(21.5%)이다.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한 4차 대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103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7명으로 전날(24명)에서 7명 줄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6명 늘어 누적 266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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