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교황에 방북요청" 바이든 "한반도 문제 진전 이뤄"
2021-10-30 19:58


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기념촬영전 정상 라운지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유럽을 순방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현지시각) 미국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어제 교황님을 뵌 것으로 들었다. 나도 어제 뵈었는데 한반도 평화를 위해 축원해 주시고, 초청을 받으시면 북한을 방문하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반가운 소식"이라며 "(한반도 문제 해결에)진전을 이루고 계시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G20 행사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바이든 대통령은 “문 대통령께서 오셨으니 G20도 다 잘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전날 문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방북을 요청했다. 교항은 문 대통령의 요청에 "초청장이 오명 기꺼이 가겠다"고 했다. 교황은 문 대통령을 만난 뒤 바이든 대통령을 만났다.

문 대통령은 오는 31일 바이든 대통령이 주재하는 공급망 관련 글로벌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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