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탄핵세력', 朴 사과·반성·참회부터 하라" 선대본 가동
2021-11-01 15:23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후보가 16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우리공화당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연단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 후보는 1일 "'탄핵 세력'으로는 위기의 국가를 개혁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 우리공화당은 이날부터 선거대책본부를 가동키로 했다.

조 후보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을 보면 참으로 기대할 게 없다는 것을 느낀다"며 "잘못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선 탄핵 세력에 대한 단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5년 전 이쯤 거짓 촛불 세력이 광화문을 점령했을 때 용기 없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거짓 촛불이 기대 자신의 정치 생명을 연장하려고 했다"며 "이제 와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하고 석방하겠다는데, 정작 본인들의 반성은 없다"고 지적했다.

또 "문재인 정권 4년6개월의 무능과 부패는 20대 청년부터 70대 어르신까지 꿈과 희망을 빼앗았다"며 "국민이 원하는 것은 진실이고 정의다. 모두가 그럴 듯한 말로 포장한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는 "보수 정치인들이 겁을 먹고 싸우질 못하니 문재인 정권이 국민을 우습게 본다"며 "정치 혁명과 정권교체는 거짓 촛불에 대한 참회, 비겁함에 대한 반성,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고 했다.

우리공화당은 이날부터 선거총괄대책본부를 1실 9본부 체제로 운영키로 했다. 선거총괄대책본부 공동본부장은 한상수 최고위원, 제훈호 사무총장이 맡는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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