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1일 오후 국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와 면담하기 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이자 인권운동가인 이용수 할머니를 만났다.
이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국제사법재판소(ICJ) 회부 추진위원회’를 대표해 위안부 문제가 유엔 고문방지협약(CAT) 해결절차에 회부될 수 있도록 당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국민의힘 대선공약에 CAT 해결절차 회부를 포함시켜달라고 했다.
지난 2월 이 할머니는 한일 양국 합의로 위안부 문제를 ICJ에 회부해 국제법에 따른 판단을 받자고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한일 외교당국 모두 ICJ 회부에 회의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우리 정부에 단독으로 유엔 고문방지위원회의 국가간 통보에 따른 조정절차 및 ICJ 회부 절차를 밟자고 다시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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