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게임’ 효과 이 정도? 카카오게임즈 3분기 영업익 ‘2배’ 껑충↑
2021-11-03 09:01


남궁훈(왼쪽)·조계현(오른쪽)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카카오게임즈 제공]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카카오게임즈가 모바일게임 1위 ‘오딘’ 흥행에 힘입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약 4662억원, 영업이익은 약 427억원이라고 3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0%, 101% 증가한 수치로 분기 최고 실적이다. 당기 순이익은 4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4% 증가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실적 견인의 일등 공신이다. 오딘은 출시 이후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 줄곧 매출 1위를 달성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에 ‘오딘’ 출시 성과가 반영됐고, 모바일 게임 및 기타 매출의 성과가 더해져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오딘’의 흥행과 스포츠 캐주얼 게임 ‘프렌즈샷: 누구나골프’, 액션RPG게임 ‘월드 플리퍼’의 글로벌 출시 순항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한 약 4105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특히 오딘은 기존 지식재산권(IP) 중심의 모바일 MMORPG 시장에서 신규 IP로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과 장기 흥행이 가능한 안정적인 트래픽을 꾸준히 유지한다는 점 등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모바일게임 '오딘'[카카오게임즈 제공]

PC온라인 게임 부문은 기존 게임 매출 안정화와 신작 게임 출시 일정 조정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해 약 17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자회사 카카오 VX가 견인하고 있는 기타 매출은 골프 산업의 호황과 ‘프렌즈 스크린’의 대중적인 인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약 121% 증가한 약 377억 원을 달성해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향후 ‘글로벌’과 ‘비욘드 게임(Beyond Game)’을 목표로 시즌 2로의 변화를 시작할 계획이다.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비롯해 모바일 횡스크롤 게임 ‘가디스 오더’, 중세 판타지 요소를 가미한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 고품질 비주얼로 구현해낸 PC 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 등 다양한 장르 게임을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이 외에도 ‘비욘드 게임’을 목표로, 게임의 본질인 ‘플레이’ 영역으로 진출, 자회사 및 계열 회사들을 통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결합되는 ‘스포츠’, ‘메타버스’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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