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신라시조 박혁거세 동상 제막
2021-11-05 10:12


신라시조 박혁거세 동상 제막식 모습.[경주시 제공]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경북 경주시는 지난 4일 신라 시조 박혁거세 동상 제막식을 열었다.

경주시는 2015년 시민 설문조사를 거쳐 신라 대표 인물로 박혁거세를 선정한 뒤 영정 제작, 형상화 작업을 거쳐 지난해 말부터 10억4000만 원을 들여 황성공원에 동상을 제작했다.

박혁거세 동상은 지름 11m의 원형 위에 기단을 포함해 높이 6.6m 크기로 만들어 졌으며 남산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2.5m 높이의 기단 앞에는 ‘신라시조왕 박혁거세’ 라는 글을 새겼고 뒷면에는 왕의 일대기와 건립 취지를 새겼다.

동상 뒤쪽에는 탄생설화 조형물로 백마상, 알, 우물(나정) 등이 설치됐고 동상을 중심으로 주변에 오악을 상징하는 언덕도 조성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우리 민족사의 근간인 신라 시조 박혁거세의 건국정신과 성덕을 본받기 위해 동상을 건립했다”며 “이를 시작으로 훌륭한 역사적 인물들을 새롭게 조명해 시민 자긍심을 높이고 새로운 관광자원과 교육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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