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없어도…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제압, 월드컵 본선 청신호
2021-11-13 12:43


[연합/AFP]

[헤럴드경제=좌영길 기자] 리오넬 메시가 후반 교체투입된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이 우루과이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며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의 에스타디오 캄페온 델 시글로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 원정경기에서 1대0으로 이겼다.

이날 에이스인 메시가 부상으로 선발 제외된 가운데 전반 7분 앙헬 디마리아가 결승골을 터트렸다. 다마리아는 패널티박스 안에서 파울로 디발라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감아차는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무릎과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에서 결장하던 메시는 후반 31분 조바니 로셀소와 교체투입됐다.

아르헨티나는 12경기에서 8승 4무, 승점 28점을 기록하며 브라질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브라질은 전날 콜롬비아를 1대0으로 꺾고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월드컵 남미 예선에는 10개 국가가 참가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상이 4개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5위팀은 대륙간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러 카타르 월드컵 진출국을 정해야 한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17일 숙적 브라질과 홈 경기를 치른다.

아르헨티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16강 토너먼트에서 우승팀 프랑스를 만나 3대4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선 결승에 진출했지만, 독일과의 연장 혈투 끝에 0대1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jyg9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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