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용추폭포
부여 사비길 궁남지 야경
인천대공원의 가을
오는 30일까지 대국민 선물과 함께 ‘다시 걷는 대한민국’ 캠페인을 진행중인 한국관광공사는 ‘11월 걷기여행길’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주왕산 계곡탐방로, 부여 사비길, 경주 석굴암-불국사길, 인천 소래길, 고창 운곡습지생태길을 추천했다.
주왕산은 기암괴석과 전설, 단풍으로 유명하고 용추폭포 옥수는 사시사철 여행자를 힐링시킨다. 계곡탐방로는 휠체어도 가는 무장애 인증구간이고 외길이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다.
경주의 스테디셀러 석굴암-불국사길은 석굴암을 시작으로 토함산탐방로 2.2㎞, 불국사 단풍길 1㎞, 불국사 까지 보는 단풍길이다. 산중 고요함 속 맑은 공기가 확 다름을 느낄 수 있다. 불국사에서 돔과 역돔이 중첩된 우리의 고대 건축기술을 찾아보자.
부여 사비길은 궁남지, 금성산, 부소산성 등지 단풍 명소들을 만날 수 있어 가을철 걷기 좋은 길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문화지구’와 능산리고분군, 정림사지, 부여 나성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부소산성은 보존이 잘돼 지속가능여행의 모범이다.
고창 운곡습지생태길엔 800종 이상의 식물, 곤충, 조류는 물론 수달, 황새, 삵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들도 서식하고 있다. 단풍의 절경과 지속가능성의 인문학을 모두 내것으로 만든다. 운곡 람사르습지 탐방안내소에는 숲 해설사가 상주한다. 연못, 둠벙, 조류관찰대, 소망의종도 있다.
인천둘레길 6코스는 기점 인천대공원에서 단풍을 만끽하고,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은빛 갈대와 핑크빛 염생식물 군락을 만난다. 소래포구는 말려도 갈 것 아닌가.
함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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