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카를로스 알바라도 케사다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다. 알바라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
문 대통령과 알바라도 대통령은 오는 23일 오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실질 협력, 중미지역 협력,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한 글로벌 이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두 정상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 회복을 위해 디지털 전환, 스마트 농업, 바이오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성장을 위한 디지털·녹색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양국 간 무역·투자 증진 방안, 보건의료, 인프라 협력, 중미지역 경제사회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개발협력 사업 확대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우주 산업, 수소경제와 같은 미래성장 분야의 협력 방안도 논의된다.
박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은 올해 5월 21일 열린 한미정상회담, 6월 25일 열린 한-SICA(중미통합체제) 등에서 표명한 우리의 대(對)중남미 협력 확대 의지를 공고히 하고, 중미지역의 강소국인 코스타리카와의 연대를 통해 중미지역 협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알바라도 대통령은 2018년 5월 취임 후 첫 아시아 방문지로 한국을 택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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