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글로벌 비즈니스 컨벤션 개최…“국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 지원”
2021-11-17 14:59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7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주한 베트남 대사관과 공동으로 개최한 ‘2021년 LH 글로벌 비즈니스 컨벤션’ 모습. [LH 제공]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7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주한 베트남 대사관과 공동으로 ‘2021년 LH 글로벌 비즈니스 컨벤션(이하 GBC행사)’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GBC행사는 정부 신남방 정책의 핵심 성과인 ‘한-베 경제협력 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추진과 국내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한국과 베트남 정부 관계자, 한-베 경협산단 합작법인 관계자, 입주 예정기업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우리기업 베트남 동반진출 선포식’이, 2부에서는 한-베 경협산단 투자설명회가 실시됐다.

선포식에는 한국 측 인사로 한-베 의원친선협회 회장인 김태년 국회의원(영상 축사), 김현준 LH 사장, 이강훈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 박한상 KBI건설 대표, 정근수 신행은행 부행장과 산업단지 입주예정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베트남 측에서는 응우엔 부 뚱 주한 베트남 대사가 현장에 직접 방문했으며, 실시간 화상 연결을 통해 당 응옥 꾸인 흥옌성 정부 부성장, 응우엔 꽁 홍 TDH 에코랜드 사장이 참여했다.

한-베 경협산단 투자설명회에선 주한 베트남 대사관 관계자가 직접 베트남의 투자환경과 향후 발전 전망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한-베 경협산단 개발사업 추진현황, 베트남의 법률·금융 여건 등 현지 시장진출 및 투자에 관한 설명회가 이어졌다.

앞서 LH는 지난 9월 베트남 흥옌성으로부터 이 사업의 추진을 위한 현지 합작법인의 기업등록증(ERC)을 발급 받았으며, 각 투자자들의 자본금 납입을 통해 합작법인(VTK) 설립을 완료했다.

합작법인은 한국 측 컨소시엄으로 LH, KIND, KBI건설, 신한은행이 참여하고, 베트남 측은 현지 디벨로퍼인 TDH 에코랜드가 투자했다.

한-베 경협산단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약 30㎞ 떨어진 흥옌(Hung Yen)성 지역에 143만1000㎡(약 43만평)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LH는 올해 말 합작법인 VTK를 통해 한-베 경협산단 산업용지 공급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공급 예정인 필지 규모는 전체 공급면적 100만5957㎡의 약 4분의 1 수준인 26만6915㎡가 될 예정이다.

지난 9월까지 입주확약서를 제출한 기업에게 산업단지 용지를 우선 공급할 예정이며, 이후 잔여필지가 발생하는 경우 일반 공급을 진행한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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