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반려동물 건강권 챙기겠다…진료비 표준수가제 도입"
2021-11-18 15:25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8일 오전 SBS D 포럼 '5천만의 소리, 지휘자를 찾습니다'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8일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수가제를 도입해 반려인의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천차만별 반려동물 진료비, 화나고 부담되셨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건강이 행복의 첫째 조건이듯 반려동물과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반려동물의 건강권도 챙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네 집 중에 한 집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 이제 반려동물은 또 하나의 가족"이라면서 "반려동물 키우며 겪는 어려움 중 가장 큰 것이 높은 진료비 부담"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동물병원마다 진료비 편차가 2~6배나 난다고 한다. 진료비 편차가 심해 동물병원과 반려인 사이에 진료비 분쟁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또 "반려동물보험이 있지만 가입률은 0.3%에 불과하다. 반려동물 진료수가가 표준화되어 있지 않아 보험료 산정이 어렵기 때문"이라면서 "진료비 표준수가가 정립되면 정확한 보험료율 산정이 가능해진다. 관련 보험 상품도 다양해져 반려인의 입장에서 맞춤형 보험상품을 고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우선 표준수가제 도입에 필요한 전제 사항인 진료 항목 표준화, 예상되는 진료비 사전 고지제도, 진료 항목별 비용 공시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수가제 공약은 후보의 7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이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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