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해찬, 김종인에 승부 안돼"
2021-11-18 16:51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8일 서울시 관악구 서울대학교 문화관에서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주최로 열린 'MZ세대, 한반도의 미래를 묻다' 토론회에서 김병연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장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이해찬 등판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김종인(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승부가 안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에서 주최한 '여야 당대표 초청 토론회- MZ세대, 한반도의 미래를 묻다'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 전 대표에 대해 "무게감 있는 분이긴 하지만 메시지 관리나 정책 제안 면에 있어서 김 전 위원장이 우월"하다고 평가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김종인 전 위원장에게 총괄선거대책위원장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는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은 이해찬 전 대표가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이 전 대표와 지난 17일 단독 회동해 최근 선거 상황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

이 대표는 이외에 여당이 윤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유치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가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화합혁신위원장에 내정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윤 후보와 선대위 사무총장에 임명된 권성동 의원의 "의지가 강하다"며 "김 전 위원장의 의견이 어떤지도 봐야겠지만 (윤) 후보께서 추진할 것 같다"고 했다.



munjae@heraldcorp.com



랭킹뉴스


COPYRIGHT ⓒ HERALD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