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고 숨진 고3, 원인은 백혈병…당국 “접종 인과성 없다”
2021-11-18 17:33


사지은 기사와 무관.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2달여 만에 사망신고된 고등학교 3학년생의 사례와 관련해 백신 접종 간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김윤아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 이상반응조사팀장은 18일 "(해당 10대는) 백혈병에서 기인한 범혈구감소증으로 혈소판이 감소돼 다발성 뇌내출혈이 발생했다"며 "백신과의 인과성은 없음으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해당 10대는) 백혈병 발병이 인지 안 된 상황에서 접종했고 이후 백혈병 발병을 인지했다"며 "대한혈액학회에서 코로나19 백신은 백혈병과 인과성이 없음을 발표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30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10대 청소년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사망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방역 당국에 신고됐다.

고3 학생으로 알려진 이 10대 남성은 지난 8월 13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고, 75일 만인 지난달 27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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