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카자흐스탄 알마티 전동차 납품…“사업영역 확대”
2021-12-01 09:49


현대로템이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납품한 전동차. [현대로템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로템이 지난 2018년 수주한 카자흐스탄 알마티 메트로 1호선 연장 구간에 투입하는 전동차의 납품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지난 11월 30일 알마티 부시장, 차량국장, 알마티 메트로 사장 및 주알마티 총영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알마티 메트로 차량기지에서 납품 완료를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현대로템의 카자흐스탄 사업은 지난 2008년 알마티 메트로 1호선 전동차를 수주하면서 시작됐다. 2011년에는 신호시스템 장비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국내기술로 개발한 철도 신호 시스템을 해외에 수출한 첫 사례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현대로템은 차량 및 신호시스템 납품을 통해 알마티 메트로 1호선 운영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알마티 메트로 1호선이 카자흐스탄 최초의 지하철이었던 만큼 카자흐스탄 시행청과 이용객 모두 기대가 높았다.

알마티시(市) 관계자는 “현대로템의 전동차량은 이미 알마티 메트로 1호선에서 운행 중이며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아 이번 신규 차량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했다.

현재 카자흐스탄에는 알마티 메트로 1호선이 유일한 지하철 노선이다. 이번 전동차 납품으로 카자흐스탄 지하철 차량 전체와 신호시스템이 현대로템 제품으로 채워졌다.

현대로템은 지금까지 카자흐스탄에서 거둔 성공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2·3호선까지 계획된 알마티 메트로 사업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성공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카자흐스탄 추가 사업 및 주변 지역의 국가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쿠사이노프 세릭 알마티시 부시장(왼쪽 첫 번째)과 텔리바예프 사근득 알마티 메트로 사장(왼쪽 두 번째)이 현대로템이 납품한 전동차에 시승하고 있다. [현대로템 제공]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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