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관계자가 기부 플랫폼 ‘도전은행’을 통한 기부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지난 10월 선보인 고객 참여형 기부 플랫폼 ‘도전은행’을 통해 국제 구호개발 비정부단체(NGO)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금을 전달한다고 2일 밝혔다. 출시 후 첫 번째 기부활동이다.
도전은행은 이용자가 일상 속에서 다양한 도전들을 실행하고 리워드를 적립, 이를 이용자명으로 사회에 기부할 수 있는 모바일 웹 플랫폼이다. 적립된 리워드 내에서 특정 금액과 기부처를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이용자간 ‘박수’와 댓글을 통해 소통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11월 18일 ‘결식아동을 위한 식사배달’의 목표 기부금액을 조기 달성, 오는 6일 세이브더칠드런에 52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한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제대로 된 한 끼를 먹지 못하는 결식위기 아동을 지원하는 ‘코로나19 아동 식사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겨울방학 기간 제대로 끼니를 해결하지 못하는 결식아동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도전은행은 11월 30일 기준 도전 건수 2만3000건을 넘어서며 6600여건의 기부를 통해 약 4000만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이 중 타사 이용자 비중은 46%를 차지한다. 참여 이용자간 응원 건수는 2만2000건, 댓글은 730건을 기록했다.
특히 사회적 이슈와 연관된 건강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카테고리의 도전과제가 가장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스스로 건강을 챙기기 위한 ‘하루 5000보 걷기’ ▷코로나 시대에 주변 사람 모두를 배려하는 ‘코로나 백신 맞기’ ▷동물보호를 위한 ‘마스크 끈 자르기’ 등의 순으로 참여도가 높았다.
도전은행은 ▷저소득 조부모가정 생계비 지원 ▷폐비닐 업사이클링 사업 지원 ▷코로나로 소외된 아이들의 교육사업 지원 등 다양한 목적을 위한 기부금을 모금 중이다. 향후 각 기부처별 목표 기부금이 달성되면 이를 각 기부처에 전달할 방침이다. 이용하고 있는 통신사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김희진 LG유플러스 브랜드전략팀장은 “사회에 필요한 기부활동을 참여자분들의 도전을 통해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뜻깊은 도전에 동참해주시는 분들이 계속 늘어나며 도전은행이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더 많이 확산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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