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콘테 감독과 ‘특급 케미’…“감독의 열정, 큰 도움 된다”
2021-12-03 11:01


손흥민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브렌트퍼드전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리그 5호골로 토트넘의 2연승을 이끈 손흥민(29)이 새 감독 안토니오 콘테와의 ‘특급 케미’를 과시했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 2021-202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리그 5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앞서 전반 12분 상대 자책골까지 유도, 토트넘의 두 골을 모두 책임졌다.

손흥민은 이로써 지난 10월 18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이후 4경기째 이어진 골 침묵을 깨고 올시즌 공식전 6골 2도움(정규리그 5골 1도움·유로파 콘퍼런스리그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후 EPL서 2승1무를 기록한 토트넘은 리그 6위(승점 22)로 올라섰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새로 부임한 콘테 감독이 그라운드 안팎에서 팀에 미치는 선한 영향력에 대해 언급했다고 전했다.


손흥민과 세르히오 레길론이 브렌트퍼드전서 쐐기골을 합작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로이터]

손흥민은 "콘테 감독님은 정말 열정적이다. 콘테 감독의 열정을 사랑한다"며 "나 역시 그라운드 안팎에서 열정적으로 뛰고 싶다. 열정적인 지도가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은 모두 자신이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안다. 모두가 감독님이 지시한 곳에 있어야 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어야 한다"면서 "(감독의) 디테일함이 큰 도움이 된다. 아직 발전시켜야 할 게 많지만, 시즌은 많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제 일요일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승점 3을 더한다면 믿을 수 없는 일주일이 될 것"이라며 3연승 각오를 다졌다.

토트넘은 5일 오후 11시 노리치 시티와 1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12월에 정규리그 7경기와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리그컵(카라바오컵) 8강전까지 총 9경기의 강행군이 예정된 토트넘은 브렌트퍼드전 첫단추를 성공적으로 꿰며 상승세가 기대되고 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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