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큐 15점’ 오성욱, 프로당구 4차투어 첫 ‘퍼펙트큐’
2021-12-10 06:49


한 이닝 15점 득점으로 ‘퍼펙트 큐’를 달성한 오성욱, [PBA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스마일 맨’ 오성욱이 PBA 4차투어 첫 ‘퍼펙트 큐’를 달성했다.

9일 저녁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PBA 4차투어128강 이틀차 경기에서 오성욱은 이병진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선 3세트 1이닝에서 한 큐에 15점을 몰아쳐 대회 첫 퍼펙트큐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첫 세트서 하이런 5점을 앞세워 15-8(13이닝)로 승리한 오성욱은 두 번째 세트도 6이닝만에 하이런 8점으로 15-8 승리를 거두며 예열을 마쳤다. 3세트 첫 이닝서 선공을 놓친 이병진의 실수를 틈타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 한 큐 15점을 완성했다.

이로써 오성욱은 이번 대회 첫 번째 퍼펙트큐 달성자로 10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PBA투어 출범 이후 퍼펙트 큐 달성자는 사와쉬 블루트(터키)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 김종원 신남호 카를로스 앙기타(스페인) 글렌 호프만(네덜란드) 총 6명이다. 이중 호프만은 두 차례나 퍼펙트 큐를 달성한 바 있다.

경기 후 오성욱은 “큐를 바꾼 지 보름밖에 되지 않았는데, 나와 잘 맞아서 과감히 들고 출전했다. 오늘 경기 전부터 컨디션도 좋았다”고 퍼펙트큐 달성 소감을 전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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