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린·최혜진, 'LPGA 진출' 9부 능선 넘었다
2021-12-12 13:06


안나린 [LPGA/Ben Harpring 제공]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미국 무대 도전에 나선 안나린과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7라운드서도 선두권을 지키며 사실상 내년 시즌 투어 진출을 확정했다.

안나린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도선의 하일랜즈 오크스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2021 LPGA Q시리즈 7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며 7라운드까지 중간 합계 27언더파 475타를 기록, 폴린 루생-부샤르(프랑스)에 5타차 2위에 올랐다.

최혜진은 버디 2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잃어 7라운드 합계 16언더파 486타 공동 5위에 랭크됐다.

지옥의 레이스에서 마지막 8라운드만을 남겨놓은 안나린과 최혜진은 선두권에서 최종일을 출발하게 되면서 2022시즌 LPGA 투어 카드를 사실상 확보했다. LPGA 투어 Q시리즈는 8라운드 144홀 성적을 합산해 상위 45위 이내 선수들에게 출전자격이 주어진다. 상위 20위 내에 들면 2022시즌 거의 모든 대회를 출전할 수 있다.

안나린은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 했던 것 같고, 그에 맞는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LPGA) 투어 카드도 기대되지만, 18홀 밖에 남지 않아서 행복하다"고 웃으며 홀가분한 소감을 밝혔다.

올해 LPGA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에서 활약한 홍예은도 12언더파 490타로 공동 14위에 올랐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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