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쇼크’ 남아공, 하루 확진 사상 최고 2만6976명
2021-12-16 07:31


15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 위치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관련 연구소 내부의 모습. [AP]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15일(현지시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최고치인 2만6976명을 기록했다.

이전 최고 기록은 델타 변이가 주도하는 3차 파동 당시인 지난 7월 초 정점 무렵의 2만6552명(현지매체 뉴스24 집계)이었다.

국립전염병연구소(NICD)는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323만1031명이고 검사자 중 양성 반응은 32.2%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54명 늘어나 9만226명이 됐다.

지역별 신규확진자는 오미크론이 주도하는 4차 파동의 진원지인 하우텡 30%에 이어 콰줄루나탈 22%, 웨스턴케이프 17% 등의 순이었다.

NICD는 하우텡주의 경우 “이전 파동들보다 더 적은 입원과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아직 초기 데이터를 수집 중이지만 이러한 증거는 현재 파동이 좀 더 가벼울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7일 평균 신규 확진자 증가율은 32.2%로 전날(34.9%)보다 낮았다.

신규 입원 환자는 620명으로 총 7339명이 병실에 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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