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사면, 尹직격탄?’ 글에 홍준표 “정치수사 45년 구형했으니”
2021-12-24 10:41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특별사면되는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퇴임을 앞두고 겁이 났던 모양"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만시지탄(晩時之歎)"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다만 문재인 정권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을 하지 않는 데 대해선 "두 전 대통령에 또 '갈라치기 사면'을 해 반대 진영의 분열을 획책하는 것은 참으로 교활한 술책"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 수사로 탄핵 당한 전 대통령을 임기 내내 감옥에 가둬놓고,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보복으로 이 전 대통령도 정치수사로 가둬놨다"며 "반간계로 야당 후보를 선택하게 하고, 또 다른 이간계로 야당 대선 전선을 갈라치기하는 수법은 가히 놀랍다"고 했다.

또 "다만 거기에 놀아나는 우리가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 '박 전 대통령 사면으로 윤 후보가 직격탄을 맞을 것 같다'는 글이 올라오자 "하기사 정치수사로 징역 45년을 구형한 사람이니"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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