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아들 입시’ 논란 정면 반박…“장남, 수시 일반전형 합격”
2021-12-29 14:5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두 아들에 대해 “입시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국민의힘의 주장을 두고 민주당이 정면 반박에 나섰다. 앞서 “첫째 아들이 삼수 끝에 특별전형으로 입학했다”는 주장에 대해 “재수 끝에 ‘일반 수시전형’으로 합력한 것”이라고 강조한 민주당은 “허위 사실을 유포한 관계자를 모두 고발해 윤 후보 선대위에 경종을 울리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대위의 권혁기 공보부단장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윤석열 선대위의 흑색선전 선거가 극심해 지고 있다. 아무리 선거 판세가 불리하다고 하더라도, 공당이자 제1야당 후보 선대위가 기본 적인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허위 사실을 유포해 선거를 혼탁하게 해서는 안 된다”며 이 후보 자녀의 입시 과정을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 이재명비리국민검증특위(위원장 김진태)가 “이 후보 장남은 2012년 '세계선도인재전형'이라는 매우 불투명한 전형을 통해 고려대 경영학과에 수시 합격했다”고 주장한 데 따른 반박으로, 민주당은 “삼수를 해 특별전형으로 입학했다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주장은 명백히 가짜”라며 “장남은 2011년 2월에 고교를 졸업해 2012년도 대입에 고려대 일반 수시전형으로 합격했다”고 했다.

특히 논란이 됐던 ‘특별전형 합격’ 주장에 대해서는 “첫째 아들은 논술 및 학생부로 선발하는 '수시 일반전형'에 지원했고, 논술시험을 보고 합격했다”라며 “논술 뿐만 아니라,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언어, 수리(나), 외국어, 사탐 등 과목에서 1등급을 맞아 최저학력기준 조건에 모두 충족해 최종합격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차남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2013년도 대입 당시 고려대 ‘수시 국제전형’ 정경대학에 지원했고, 2학년 때 정경대학 행정학과로 결정됐다”라며 “김진태 위원장의 고려대 경제학과 진학 주장은 가짜 뉴스”라고 밝혔다. 특별전형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차남은 당시 수능에서 언어영역, 외국어영역, 사탐영역에서 1등급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해당 허위 사실을 유포한 관계자들 모두를 내일 고발해, 불법 선거, 네거티브 선거에 치중하고 있는 윤 후보 선대위에 경종을 울리겠다”고 덧붙였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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