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일러스트) KT 대표가 올해 서비스 매출 16조원에 도전, 새로운 성장의 역사를 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 대표는 3일 광화문 사옥에서 ‘단단한 원팀(One-Team), 당당한 성장’을 주제로 진행된 라이브 랜선 신년식에서 “올해 KT에 기대하는 분야로 인공지능(AI), 로봇 등 미래 혁신사업을 지목하고 있다”며 “외부 인식도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바뀌고 있으며 올해는 탄탄한 기반 위에서 서비스 매출 16조원대 도전하는 성장의 새로운 역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구 대표는 우선, 네트워크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최우선으로 당부 드리는 것은 ‘통신인프라의 안정과 안전’”이라며 “네트워크 안정을 위해 전담조직 신설하고 기술적 방안도 강화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정해진 원칙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 중심’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사업구조를 ‘BM(Business Model)중심’에서 ‘고객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브랜드부터 마케팅, 세일즈, 고객서비스(A/S)까지 전 과정에서 고객관점의 커뮤니케이션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 대표는 “더욱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의 생각과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 나가야 한다”며 “Telco사업은 사회를 연결하는 힘이자 근간으로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DIGICO 사업은 10년 이상 고성장 예상되는 영역으로 기존에 혁신을 더해 간다면 더 단단하고 빠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휴협력으로 경쟁의 판을 바꾸고 글로벌 진출이 가능하도록 기회 발굴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룹사 간의 시너지 강화도 당부했다. 구 대표는 “그룹사도 기존 역량에 더해 시너지가 나거나 새롭게 추진할 분야는 없는지 늘 살펴주시길 바란다”며 “예를 들어 NFT(대체불가토큰, 메타버스, 비대면경제, 인구구조 변화 등 살펴 기업가치를 높일 방법을 고민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년식 행사는 사내방송 KBN을 통해 KT그룹의 모든 임직원들에게 생중계됐다. 박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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