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중 데이터 걱정 끝”…라이더 전용 요금제 출시
2022-01-05 11:18


배달 수행 과정에서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라이더를 위한 맞춤형 요금제가 출시된다. 미디어로그의 알뜰폰 브랜드 ‘U+알뜰모바일’과 배달대행 플랫폼 바로고는 라이더 전용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바로고·U+알뜰모바일 제공]

배달 수행 과정에서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라이더를 위한 맞춤형 요금제가 출시된다. 미디어로그의 알뜰폰 브랜드 ‘U+알뜰모바일’과 배달대행 플랫폼 바로고는 라이더 전용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통신 업계에서 특정 직업군을 대상으로 전용 요금제를 출시한 것은 드문 일이다. U+알뜰모바일은 코로나19 이후 크게 증가한 배달 플랫폼 종사자를 새로운 고객으로 끌어들이겠단 계획이다. 국내 이륜 배달업계 점유율 1위 바로고는 전국 3만6000여 명의 전문 라이더들의 통신 환경을 개선한단 방침이다.

바로고 라이더 전용 알뜰폰 요금제는 최저 2만원 대 합리적인 가격에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업무 특성상 라이더들은 배달앱, 내비게이션 이용 등으로 많은 데이터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이에 양사는 추가 요금 걱정 없이 데이터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바로고 라이더 전용 알뜰폰 요금제는 총 3가지다. 먼저, ‘바로고 데이터 통화 마음껏 PRO’는 월 4만900원에 하루 5G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를 모두 소진해도 추가 과금없이 5Mbps 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 ‘바로고 데이터 통화 마음껏’ 요금제는 월 3만3990원에 11G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소진 시 일 2GB 제공되며, 소진 후 3M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 특히, 음성과 문자를 기본으로 제공해 전화통화가 많은 라이더에게 적합하다. 마지막으로 ‘바로고 유심 최강 가성비’는 월 2만7500원에 15G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모두 소진한 후에도 3M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음성 300분, 문자 300건도 제공된다. 음성, 문자, 데이터 사용량이 적은 라이더에게 가성비 좋은 상품이 될 수 있다.

이번 요금제는 바로고 플랫폼에서 배달 업무를 수행하는 라이더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바로고와 U+알뜰모바일은 라이더들의 요금 선택권 확대를 위한 정액형 선불 요금제도 선보인다. 요금 납부 후 한 달 동안 음성·문자·데이터를 계속 사용할 수 있으며, ▷바로고 (선불) 데이터 통화 마음껏 PRO(월 6만6000원/일 5GB, 소진 후 5Mbps 속도 무제한) ▷바로고 (선불) 데이터 통화 마음껏(월 5만5000원/월 11GB 소진 시 일 2GB 제공, 소진 후 3Mbps 속도 무제한) 등 2종이다.

조용민 미디어로그 MVNO 사업담당은 “라이더는 스마트폰으로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누구보다 통신 서비스에 큰 영향을 받는다”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바로고와 함께 요금제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문보성 바로고 CR그룹장은 “설문조사와 데이터에 기반해 바로고 라이더 분들의 니즈에 가장 부합하는 요금제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게 됐다”며 “가입자가 늘수록 추후 더 좋은 조건의 제휴가 가능한 만큼 많은 라이더 분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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