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힘, TV토론 실무협의 불참”…野 “통보받은 적 없다”
2022-01-11 11:1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장은 11일 더불어민주당 측이 KBS 주관 TV토론 실무협의에 국민의힘이 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을 놓고 “사실이 아니다. 방송사로부터 민주당이 참여한 실무회의 날짜를 통보받은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김 단장은 이날 서울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신년 기자회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거짓으로 공당의 제안을 폄훼한 것은 유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권혁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부단장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KBS로부터 각 당의 TV토론 전담 실무자 협의를 열겠다는 제안이 와서 우리는 회의에 참석했다”며 “KBS가 제안한 일정 중 가장 빠른 18일(토론)에 응하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 측 실무자가 (회의에) 안 왔다고 한다”며 “윤 후보의 (TV토론) 계획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들었다. TV토론이 조속히 성사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 단장은 “지금 즉시라도 윤 후보의 토론 제안에 대해 이 후보 측은 협상에 나와주십시오”라며 “무엇보다 온 국민 관심이 집중되는 토론인 만큼 모든 언론의 취재가 보장되고 그 권리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방송 중계가 확보돼야 한다”며 “특정방송사를 통한 토론보다는 양자 간 합의에 의한 대국민 공개 토론을 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오늘이라도 양당 실무진 접촉을 갖고 토론에 대한 협의에 착수할 것을 공식 제안한다”며 “조속한 답변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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