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열린민주와 합당 성사에 “대통합의 진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2022-01-11 14:1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재노믹스(이재명+이코노믹스)로 명명한 '신경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당원 투표를 통해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이 성사된 데 대해 “대통합의 결단을 내려주신 양당의 모든 당원 동지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라며 “대통합의 진심, 민주개혁 노선의 효능을 국민께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11일 “지난 사흘 동안 진행된 열린민주당과의 통합 투표 결과, 83.69%의 압도적 찬성으로 통합 안건이 가결됐다. 12일 중앙위원회에서 당원 투표 결과를 추인하고, 14일 양당 합동회의에서 합당 완료를 선언하면, 민주개혁세력 대통합이 완성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의 결단에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거듭 강조한 이 후보는 “대통합은 시작이다.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하겠다”라며 “이제는 상황을 탓하고 상대를 원망하는 정치, 실패와 부족함에 책임지지 않는 무능한 정치와 완벽히 결별하겠다”고 했다.

이어 “위기 속에서 어려움과 고통을 받는 국민을 따뜻하게 위로하고, 국민의 살림살이를 책임지며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 데 온 힘을 집중하겠다”라며 “주권자인 국민이 주인 되는 시대, 진정한 민주주의 시대를 실현하겠습니다. 국민이 바라보는 곳을 우리의 목적지로, 국민이 원하는 것을 우리의 정치노선으로 삼겠다”고 언급했다.

“2022년 3월 9일, 국민주권 민생정부·실용정부·통합정부 출범과 ‘국민 대도약 시대’의 개막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려가겠다”고 말한 이 후보는 “앞으로, 제대로, 오직 국민을 위해 이재명과 민주개혁세력이 꼭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까지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찬성 여부를 묻는 당원 투표를 진행해 투표자 26만4965명 중 22만1766명이 찬성해 최종 합당만을 남겨놓게 됐다. 민주당은중앙위 소집과 동시에 열린민주와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개최해 합당을 위한 실무 절차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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