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1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중진 의원 13명에게 ‘특임 본부장’ 임명장을 전달했다. [사진제공=민주당]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선거대책위원회는 4선 이상 중진 의원 13명이 참여하는 이재명 후보 직속의 특임 본부장단을 본격 가동했다. 이 후보가 강조한 ‘일하는 국회’ 모습과 국민들에게 직접 ‘정치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민주당 선대위의 기대다.

12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전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4선 이상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임 본부장 임명장 수여식을 열고 중진의원들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전략 지역의 지지율 제고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특임 본부장단은 김영주, 김진표, 김태년, 변재일, 설훈, 안규백, 안민석, 우상호, 우원식, 이상민, 정성호, 조정식, 홍영표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특임 본부장들은 앞으로 초·재선의원 2~3명과 팀을 이뤄 전략 지역을 직접 방문해 지역 의견을 경청하고, 민원과 제안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한 지역 청년, 노동, 여성위원회 등 상설위원회와 함께 구체적인 해결책을 고민하고 이를 지역 정책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이상민, 안규백, 우원식 의원은 이번주에 강원도 양구와 인제, 충남 공주, 경북 등을 방문 해 지역 단체와 언론인 등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