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이재명에 '데스노트' 있나…'죽음의 열차'에 국민 의심"
2022-01-13 09:53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최초 제보한 이모 변호사의 사망을 '연쇄 사망 사건'으로 놓고 "이 후보가 즉각 사과하고 후보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여론이 있다"고 했다.

권 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선대본 회의를 열고 "이 후보에게 '데스노트'가 있는 게 아닌가 할 정도로, 전날에도 이 후보 관련 무고한 공익 제보자의 생명을 앗아갔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고인이 된 유한기 전 본부장과 김문기 처장에 이어 세 번째로 이 변호사가 모텔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며 "불과 1개월 전 자신의 SNS에서 '절대로 극단 선택을 할 생각이 없다. 아들·딸 장가·시집을 보겠다고 한 고인이 왜 대장동 게이트에서 출발한 죽음의 열차에 탑승했는지 국민은 강한 의심을 떨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와 민주당은 '대납 녹취 당사자'라고 조롱하고 '어쨌든 명복을 빈다'고도 조롱했다"며 "민주당의 압박을 받으며 벌어진 과정이라는 유족의 피눈물나는 통곡도 외면한 채 고인과 유족을 두 번 죽이는 것"이라고 했다.

나아가 "'대장동 특검'이 반드시 실현돼 진실이 밝혀져야 할 것"이라며 "우리 당은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를 설치해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랭킹뉴스


COPYRIGHT ⓒ HERALD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