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보건소서 영문PCR 발급’·‘모바일 OTP 의무화’ 쇼츠 공약
2022-01-14 09:35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유튜브 채널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모바일 일회용비밀번호(OTP) 의무화, 보건소에서 영문 유전자증폭(PCR) 확인서 발급 등 내용을 담은 '쇼츠'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보건소의 영문 PCR 확인서 발급과 관련해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라 해외 출국자에게 영문 PCR 음성 확인서가 필수인 현 상황을 참고해 설계했다.

현재 이를 발급 받으려면 접수비 2만~3만원, 검사비 8만~13만원, 서류비 5000~2만원 등이 있어야 한다. 병원별 8만~18만원 수준이다.

선대본부는 코로나19 상황이 완화·종식돼 국민의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 영문 PCR 확인서를 요구하는 국가도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소가 영문 PCR 확인서를 내준다면 행정 편의성이 높아지고 비용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는 구상이다.

또 모바일 OTP 의무화를 놓곤 지금도 다양한 형태의 OTP가 있지만 사용자가 이를 분실·손상·고장 등 상황을 마주하면 불편을 겪늗 데 따라 필요성이 제기됐다.

모바일 OTP를 보급하지 않는 은행에도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모바일 OTP를 의무화하는 제도를 세우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모든 은행이 모바일 OTP를 의무화할 수 있고 고객에게 실물형 OTP도 함께 제공해 선택 폭을 넓힐 수 있다는 계산도 깔려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상섭 기자]

선대본부는 두 공약을 각각 1분 이내의 '쇼츠' 영상으로 제공했다. 영상에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원희룡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이 현 정책의 불편함을 호소한 후 공약을 소개한다. 영상 마지막에 윤 후보가 등장해 "좋아, 빠르게 가"라고 한다.

한편 윤 후보는 지난 8일부터 '쇼츠' 공약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공약은 7·8탄이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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