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단일화 가상 3자대결땐…尹 42%-李 40%…安 45%-李 38%[갤럽]
2022-01-14 10:49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야권 대선 후보 단일화를 가정한 3자 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모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윤 후보와 이 후보는 접전이었으며, 안 후보와 이 후보는 오차범위 밖의 격차를 보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윤 후보 또는 안 후보로 야권 후보가 단일화되었을 때를 가정한 3자 가상대결에서 누가 대통령으로 더 좋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윤 후보와 이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간 구도에서 윤 후보는 42%로, 이 후보는 40%로 각각 집계됐다. 윤 후보와 이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2%포인트였다. 심 후보는 8%였다.

안 후보와 이 후보, 심 후보간 구도에서는 안 후보가 45%를, 이 후보가 38%를, 심 후보가 6%를 각각 기록했다. 안 후보와 이 후보 간 격차는 7%포인트다.


가상 4자 대결 결과. [한국갤럽 제공]

가상 4자 대결에서 이 후보의 우세가 이어진 가운데 윤 후보가 반등에 성공했다. 이 후보는 37%, 윤 후보는 31%, 안 후보는 17%, 심 후보는 3%였다. 그 외 인물 2%로 나타났고, 유권자 중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전주와 비교하면 윤 후보는 5%포인트, 이 후보는 1%포인트, 안 후보는 2%포인트 올랐다. 심 후보는 2%포인트 빠졌다.

연령별로 보면 40·50대에서는 이 후보가, 70대 이상에서는 윤 후보가 40%대 후반으로 두드러진다. 20대에서는 이 후보·윤 후보·안 후보가, 60대에서는 이 후보·윤 윤후보가 엇비슷한 양상이다. 저연령대에서 안 후보가 부상하며 의견 유보층이 크게 줄었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지난달까지 줄곧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수치상 앞섰으나 지난주 반전하면서 이번 조사에서도 이 후보 39%, 윤 후보 34%로 나왔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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