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수소경제 기업 모였다…협력방안 논의
2022-01-16 17:24


중동 3개국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후(현지시간) 첫 순방국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왕실공항에 도착해 이동 중이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중동 3개국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한-아랍에미리트연합(UAE) 수소협력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참여했다.

이 행사에서 한국과 UAE의 수소경제 관련 기업인들과 정부 관계자들은 수소의 생산·도입·활용 등의 과정에서 양국이 민간 차원의 플랫폼을 구축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 측에서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포함해 한국석유공사 김동섭 사장, 한국무역협회 구자열 회장, 현대자동차 공영운 사장, SK가스 윤병석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UAE에서는 수하일 빈 무함마드드 파라 알 마즈로이 에너지·인프라부 장관, 압둘라 무함마드 알 마즈루이 UAE연방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여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와 UAE 측 에티하드 신용보험은 금융지원 협력을 확대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앞으로 양국 기업의 공동보험 가입이나 정보공유 등의 활동을 지원키로 뜻을 모았다.

청와대는 한국과 UAE 모두 수소경제를 성장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는 만큼 협력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청와대는 "한국 기업들의 해외 수소 도입 분야에 있어 UAE는 첫 실질적 파트너"라고 언급했다.

현재 국내 정유·발전·무역·조선 등 관련 기업들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에서 청정수소를 도입하는 '글로벌 청정수소 도입 프로젝트(H2 STAR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중이다. GS에너지의 경우 지난해 11월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의 블루 암모니아 생산사업의 공동사업자로 선정돼 연간 20만t의 생산량을 확보하는 등 UAE에서 첫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한국 정부는 2025년까지 UAE에 한국형 수소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해 운영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UAE 산업첨단기술부도 양국 기업의 청정수소 인증·규제 개선 등 제도적 장벽 해소에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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