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OI “尹 43.8%-李 33.8%…서던포스트 “李 34%-尹 32.5%”
2022-01-23 17:24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차기 대선 다자대결 구도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두자릿수 격차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잇따라 발표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1∼22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 지지율은 전주보다 2.4%포인트 상승한 43.8%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2.4%포인트 하락한 33.8%다. 두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밖인 10%포인트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0%포인트 오른 11.6%를 기록하면서 ‘2강 1중’ 구도를 굳건히 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4%,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는 0.6%였다.

연령대별로 윤 후보는 20대(48.9%), 30대(40.6%), 60대 이상(52.7%)에서, 이 후보는 40대(48.0%), 50대(47.3%)에서 각각 우위를 보였다.

지역별로 윤 후보는 광주/전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우세했다. 윤 후보는 서울(44.5%), 인천/경기(42.2%), 대전/세종/충청(38.5%), 대구/경북(58.0%), 부산/울산/경남(56.8%), 강원/제주(53.5%)에서 비교적 높았다. 이 후보는 광주/전라(59.4%)에서만 앞섰다.

서던포스트가 CBS 의뢰로 지난 21∼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의 지지율은 34.0%, 윤 후보의 지지율은 32.5%를 기록했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0.4%포인트 하락했고 윤 후보의 지지율은 1.0%포인트 상승했다. 두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안 1.5%포인트다.

안 후보는 전주보다 1.1%포인트 하락한 10.7%를 기록했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0.1%포인트 오른 2.2%로 집계됐다.

이른바 ‘이대남·이대녀’의 지지 분포를 보면, 20대 남성의 경우 이 후보 지지율이 12.7%, 윤 후보 지지율이 41.8%였다. 20대 여성은 이 후보가 21.2%, 윤 후보가 18.6%를 기록했다. 30·40대는 이 후보가, 60대는 윤 후보가 우세한 가운데 50대에서는 남녀의 선호가 갈렸다.

50대 남성에서는 이 후보(41.4%)가 윤 후보(34.3%)에 앞섰으나 50대 여성에서는 이 후보(32.1%)가 윤 후보(36.0%)보다 소폭 낮았다.

기사에 언급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kkang@heraldcorp.com



랭킹뉴스


COPYRIGHT ⓒ HERALD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