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586세대 용퇴 가시화 여지 있다…민주당, 혁신 몸부림”
2022-01-24 10:02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본부장.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본부장은 24일 당내 ‘586세대(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용퇴론’에 대해 “당내 그런 흐름이 있다”며 “그런 흐름들을 이야기하는 586선배들의 목소리들이 꽤 있다”고 밝혔다.

강 본부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586 용퇴론에 대해 “그런 것들은 가시화될 수 있는 여지들도 충분히 존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종민 민주당 의원이 전날 페이스북에서 “정권교체를 넘어 정치교체를 해야 한다”며 ‘586 용퇴론’을 거론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그는 “586이 문제를 저지르지는 않았지만 사실은 지금 계속 586용퇴론이라는 단어들이 우리 당에 나온다라는 것은 민주당이 혁신하고 새롭게 바뀌려고 하는 몸부림의 과정에 있고 해석하시는 게 맞다고 본다”며 “이것은 사실상 민주당이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거듭나려고 것이다. 기존에 있었던 가장 주류적인 흐름에 대해 견제하고 나선 것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새로운 정치세력의 등장이라는 국민 요구에 부합되는 움직임이 있는 것 이라고 해석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했다.

이 후보가 박스권 지지율을 탈출하기 위해 586 용퇴까지 갈수 있냐는 진행자의 물음엔 “그런 흐름이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상승세와 과련해서 “민주당이 반성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보는 분들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차마 지지를 못하고 안 후보를 지지했다고 분석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아직 좀 덜 바뀌었다고 보시는 분들이 안 후보에게 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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