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이재명, 北에 더 맞을까봐 가만히?…어느나라 후보인가"
2022-01-24 10:20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은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서울을 향한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 징후가 포착된다면, 더 크게 맞을까봐 두려워 그저 가만히 있으라는 말인가"라고 공격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 후보는 어느 나라 대선 후보인가. 국민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도대체 무엇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경기 안성 명동거리에서 진행한 즉석연설에서 북한이 잇따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좀 밉긴 하다. 밉긴 한데 때리면 어떻게 되겠어요. 더 크게 달려들 것"이라며 "그러면 우리가 더 크게 맞는 수가 있다. 때려서 기분이 좋을 수는 있는데 더 큰 피해가 생긴다"고 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김 최고위원은 이에 "북한의 핵미사일 가동 움직임 등 공격 징후가 포착될 때 선제타격을 하겠다는 윤석열 대선 후보의 의지를 선제공격으로 왜곡해 말장난을 하고 있다"며 "이 후보와 민주당이야말로 안보를 정략에만 활용하는 나쁜 정치세력"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6·25 전쟁 빌미를 남한이 제공했다는 식의 망언을 퍼붓는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안보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의 이 후보가 갖는 국가 안보 인식 수준이 개탄스럽다"며 "국민 안전은 안중에도 없는 안보 포퓰리즘은 그만해야 한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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