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44.7%-李 35.6% ‘격차 더 벌어져’…安 9.8% ‘하락’[리얼미터]
2022-01-26 09:22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차기 대선 다자대결 구도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윤 후보 지지율 크게 오른 반면 이 후보 지지율이 하락한 결과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지지율이 빠지며 10%대 아래로 떨어졌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4~25일 전국 만 18~39세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지난 조사(10~11일)보다 5.5%포인트 상승한 44.7%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1.3%포인트 하락한 35.6%였다. 이들간 격차는 9.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안 후보는 2.4%포인트 하락한 9.8%로 10%대 아래로 떨어졌다. 이밖에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3.9%,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 0.3%였다.

연령대별로 윤 후보는 20대(53.0%), 30대(39.9%), 60대 이상(55.2%)에서, 이 후보는 40대(53.2%), 50대(44.5%)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역별로 윤 후보는 서울(48.1%), 인천/경기(45.9%), 대전/세종/충청(46.5%), 강원(53.2%), 부산/울산/경남(43.4%), 대구/경북(58.7%)에서 우위를 보였다. 이 후보는 광주/전남/전북(58.8%), 제주(58.1%)에서 강세를 보였다.


리얼미터 제공

당선가능성 조사에서 48.4%를 얻은 윤 후보가 이 후보(42.4%)보다 높았다. 이들간 격차는 6.0%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안 후보는 3.9%, 심 후보는 1.2%, 김 후보는 0.3%였다.

보수야권 후보 단일화를 가정한 질문에선 윤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 윤 후보가 지난 조사보다 3.6%포인트 상승한 47.2%였고, 이 후보는 1.8%포인트 하락한 36.3%였다. 이들간 격차는 10.9%포인트다. 심 후보는 4.9%, 김 후보는 0.8%로 나왔다.

안 후보로 단일화 할 경우 안 후보는 4.2%포인트 하락한 38.1%로 집계되면서, 2.1%포인트 하락한 31.1%를 기록한 이 후보를 7%포인트 격차로 앞섰다. 심 후보는 4.6%, 김 후보는 2.1%였다.

보수야권 단일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가 적합하다는 응답이 44.1%로, 안 후보가 적합하다는 응답이 33.1%였다. 이들간 격차는 11.0%포인트였다. 단일후보 경쟁력은 윤 후보가 46.9%로, 안 후보 32.6%보다 14.3%포인트 높았다.

이번 설 연휴 중 진행될 대선후보 TV토론회에 대해선 ‘이 후보가 잘할 것’(54.2%)이라는 응답이, ‘윤 후보가 잘할 것’(31.8%)이라는 응답보다 많았다.

TV토론이 후보선택에 영향을 미칠지를 물은 결과 ‘영향 있음’(48.4%)과 ‘영향없음’(49.6%)이 팽팽했다.

이 후보 욕설 녹취록과 관련해선 부50.3%가 부정적인 영향이 있다고 봤고, 36.6%가 영향이 없다고 봤다. 긍정적 영향이 있다는 의견은 6.9%였다.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파일 관련 44.5%는 ‘부정적인 영향 있음’이라고, 31.3%는 ‘영향 없음’, 19.0%는 ‘긍정적인 영향 있음’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 응답률은 8.7%였으며, 전화 면접(무선 90%·유선 10%)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 포인트이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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