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BTI’ 내놓은 이재명…’맞춤형 공약’으로 MZ 공략
2022-01-30 10:30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설 연휴를 앞두고 ‘JMBTI 소확행 테스트’를 공개했다. MBTI 테스트를 차용한 형식의 맞춤형 공약 소개 플랫폼으로, 이 후보는 MZ세대에 맞춘 정책에 이어 소통에 나서며 설 연휴를 맞아 2030 표심 잡기에 나섰다.

30일 민주당 선대위에 따르면 이 후보는 전날 공식 홈페이지인 ‘재명이네 마을’과 ‘이재명 플러스’를 통해 ‘JMBTI 소확행 테스트’를 공개했다. 클릭 몇 번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맞춤형 소확행 공약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최근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인기몰이에 성공한 '탈모 치료 건강보험 적용'을 포함해 '학자금 대출 개선', '보편적 상병수당 도입' 등이 담겼다.

JMBTI 테스트는 ‘내가 추구하는 행복은 어떤 종류인가’와 같은 질문에서 시작해 ‘여가 시간에 하고 싶은 활동’, ‘우리 사회에서 나의 행복을 방해하는 요소’ 등을 묻고 이용자가 필요로하는 이 후보의 ‘소확행 공약’을 소개한다.

이후 테스트를 마치게 되면 유형에 따라 이용자의 성향과 필요한 ‘소확행 유형’에 이어 이 후보가 맞춤형으로 제시한 공약들이 소개된다. 해당 공약을 설명하는 유튜브 영상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테스트 결과 ‘마음 놓고 투자할 수 있는 개미’라는 결과가 나오자 이 후보가 앞서 공약했던 ‘가상자산 과세 1년 유예’와 ‘주식 공매도 차입기간 차별금지’, ‘시세조종, 주가조작 근절’ 등의 공약이 소개됐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용자는 자신의 성향에 따라 일상, 도전, 투자, 환경 등 다양한 주제에 관련된 소확행 공약을 추천받을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최근 선대위에 참여한 안귀령 대변인이 참여한 ‘JBTI 홍보 영상’도 이재명 후보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함께 공개됐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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