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마다 고속도로는 몸살…평소보다 2.5배 급증
2022-01-30 08:42


쓰레기더미[헤럴드DB]

[헤럴드경제] 명절 연휴마다 고속도로에 무단 투기한 쓰레기가 지난해 하루 평균 발생량의 2.5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설·추석 연휴 11일 동안 고속도로에 버려진 쓰레기는 556t에 육박했다.

하루 평균을 계산해보면 50.5t의 쓰레기가 명절 연휴 기간 동안 도로에 버려진 셈이다. 지난해 하루 평균 고속도로 쓰레기 발생량(19.9t)의 2.5배에 달한다.

명절 고속도로 쓰레기 발생량은 2019년(447t)에서 2020년(427t) 동안 소폭 줄었으나, 지난해 다시 550t을 넘어서며 증가세다.

명절 연휴 동안 도로에 버려진 쓰레기를 처리하는 비용도 ▷2019년(1억3700만원) ▷2020년(1억6400만원) ▷2021년(1억7700만원)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측은 고속도로 안전순찰원과 도로관리원, 졸음쉼터 CCTV 등을 활용해 무단투기를 적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주로 심야 버스정류장과 CCTV 사각지대에서 무단 투기가 이뤄져 적발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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